질환별 전문병원 5개소와 의료관광설명회 개최
향후 중동·미얀마 등 신규 시장개척 추진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19년 지역 특화의료기술·유치기반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시장을 적극 개척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광저우와 하이난성을 방문하고 의료관광 설명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질환별 전문병원인 나은병원·나사렛국제병원·메디플렉스세종병원·한길안과병원·오라클피부과의원이 함께 했다.

현재 중국은 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비해, 의료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주요 선진국 보다 비교적 부족한 상태다. 그래서 중·고소득층의 중국인은 다른 국가로 관광을 겸해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해외로 나가는 주요 진료과목은 암과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이 많고,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은 대부분 성형과 미용 쪽이 많은 편이다. 인천시는 이번 중증 질환 위주의 전문병원으로 구성된 설명회를 통해 앞으로 중국 환자를 유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번 중국 광저우 의료관광 설명회에서 중국 난사신구와 부산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의료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다국적 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국 난사신구 크루즈 기반 의료관광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밖에도, 인천 메디플렉스세종병원은 중국 광저우시에 7개 계열사와 직원 1만2000명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아오유안 그룹(?? China Aoyuan Group)과 환자 유치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 육성을 위하여 중국 시장 개척은 물론, 향후에는 중동과 미얀마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신규 시장개척을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광저우와 하이난성을 방문하고 의료관광 설명회를 가졌다.(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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