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25일 긴급 결정···남동구 소래축제도 취소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평구 부평대로와 신트리공원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9 부평풍물대축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취소됐다.

부평구와 부평구축제위원회는 25일 긴급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에서 인천ㆍ경기ㆍ강원 전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확산 차단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2018년 제22회 부평풍물축제 거리 퍼레이드 장면.(사진제공 부평구)

부평에는 양돈 농가가 없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부평풍물대축제에 80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축제를 위해 고생한 주민들과 공연자, 축제 준비 관계공무원들의 노력이 감사하다”고 한 뒤 “많은 주민과 참가자의 기대가 컸겠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구도 25일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고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19회 소래포구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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