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5동ㆍ청천2동 시범실시···동별로 자치위원 40명 위촉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주민자치회 닻을 올렸다. 구는 25일 오후 구청 중회의실에서 부평구 주민자치회 시작을 알리는 통합 발대식을 진행했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관한 심의ㆍ의결과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다면, 주민자치회는 권한과 책임을 보다 강화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적극적인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한다.

구는 지난 7월 ‘주민자치회 실시ㆍ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범 동(부평5동ㆍ청천2동)에서 위원 모집과 공개추첨 절차를 거쳐 선정된 위원 총 80명(동별 4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은미 주민자치위원은 “주민자치회 위원으로서 마을 사람들이 서로 돕고 스스로 참여하고 변화할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평5동ㆍ청천2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분과를 구성한 뒤 자치계획안을 마련한다. 이어 내년 5월 주민총회에서 자치계획을 의결해 집행한다.

구는 시범 동 2곳에 이어 내년에는 7개 동을 추가해 주민자치회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전체 22개 동에 주민자치회를 실시ㆍ운영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주도 참여문화가 확산돼 동 단위 실질적 주민자치가 실현되길 바란다”며 “주민 대표기구로서 주민자치회가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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