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K, ‘꼬여도 너무 꼬였다’...‘선두수성 비상’
인천SK, ‘꼬여도 너무 꼬였다’...‘선두수성 비상’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9.09.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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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SK, 9월 팀 타율 꼴찌, 팀 방어율 9위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면서 사실상 매직넘버가 의미 없게 됐다. 인천SK에게는 시즌 최대 위기다.

매직넘버 6을 남겨둔 인천SK의 남은 경기는 6경기다. 자력으로 우승하기 위해선 6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물론 인천SK가 승리하고 두산 베어스가 패하면 매직넘버를 2개 씩 줄일 수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9월 들어 인천SK는 타선과 투수진 모두에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23일 현재 9월 인천SK의 팀 타율은 0.233으로 10개 팀 중 10위, 팀 방어율은 4.58로 9위다. 승률 역시 4승 8패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월 2위와 격차를 6.5게임차까지 벌리며 손쉽게 한국시리즈 직행을 결정지을 것 같았던 인천SK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인천SK는 현재 5연패 중이다. 지난 15일 KT 위즈와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승이 없다. 지난 19일엔 한국시리즈 직행을 다투던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를 모두 내줬다. 인천SK가 부진에 빠진 사이에 두산이 더블헤더 2승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어느새 격차는 1.5게임차로 줄었다.

인천SK는 한화 이글스와 2경기, KT 위즈와 1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 이후 2경기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 입장에선 선발투수 운용 등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다.

물론 두산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28일 한화전 이후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분위기에선 두산이 앞선다. 9월 두산의 팀 타율은 0.266으로 2위, 팀 방어율은 3.84로 5위다. 지난 22일 경기에서 LG에 발목이 잡혔지만 그 전까지 4연승을 달리는 등 1위 욕심을 버리기는 이르다.

인천SK는 오는 24일 KT와 경기 후 삼성과 3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삼성과 전적에서 10승 3패로 앞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 위안이다. 인천SK는 산체스, 김광현 등 믿는 선발을 앞세워 반드시 승리해야한다.

인천SK 와이번스 최정의 마지막 홈런은 지난 15일 KT전이다(사진제공 SK 와이번스)
인천SK 와이번스 최정의 마지막 홈런은 지난 15일 KT전이다(사진제공 SK 와이번스)

한국시리즈 직행뿐만 아니라 대권을 차지하기 위해선 타선 부활이 급선무다. 최근 제이미 로맥, 노수광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 지난해 우승으로 이끌었던 최정의 9월 타율은 0.244다. 최정 답지 않은 성적이다.

시즌이 막바지,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쥐는 팀은 누가될지 야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