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계양꽃마루에 코스모스 만발
10월에는 국화 등 가을꽃 축제 예정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밤낮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낮기온도 눈에 띄게 낮아졌다.

인천대공원과 계양꽃마루에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고,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 옆 연희공원과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에는 내달 국화꽃과 각종 가을꽃들이 시민들을 반길 예정이다.

인천대공원 코스모스 (사진제공 인천시)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 핀 인천대공원과 계양꽃마루

인천대공원 어울정원에 가을 코스모스가 만발해 시민들의 행복한 나들이가 이어지고 있다. 

어울정원은 농촌 풍경을 재현한 원두막과 도시농원,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을 식재해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일대에서도 유명한 대표적인 야생화 명소다.

아울러 인천대공원에서 남쪽으로 소래습지생태공원까지 이어진 걷기 코스는 숲길과 물길, 염전길 등 쉬엄쉬엄 산보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이다. 

계양꽃마루에는 지난 추석 전부터 일찌감치 코스모스가 피어올랐다. 

올해 혼합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 2종류 종자를 파종했으며 약 13만㎡의 대단지에는 동물모양 의자와 포토존, 원두막 그리고 40여 종의 호박을 식재한 ‘호박터널’도 조성해 시민들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계양꽃마루 코스모스

10월에는 국화·메밀꽃 등 가을꽃 축제 즐기기

2019 국화꽃축제 포스터(자료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내달 12일부터 20일가지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 옆 연희공원에서 ‘2019 인천 국화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연희공원에는 계양공원사업소 양묘장에서 재배한 국화로 나비, 하트, 배트맨 등 조형작품과 동그라미, 별, 탑 등을 표현한 작품, 그리고 국화 분재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기간 중에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주말에는 호박 꾸미기 체험, 국화차와 함께하는 향기요법, 치매어른을 위한 화분 나눔행사 등이 운영되고, 버블매직쇼, 캐리커쳐 체험, 캐릭터창의아트 체험 플라워 패션 페인팅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도 펼쳐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수도권매립지의 야생화단지도 올해 처음으로 상시 개방을 했다. 10월 31일까지 야생화단지 46만8000㎡에 핀 가을꽃을 만끽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또, 올해 '가을꽃 나들이 축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국화뿐 아니라 메밀꽃, 코스모스를 비롯해 야생초 화원, 자연학습 관찰지구, 억새풀이 가득한 억새원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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