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비정규직·서인천새마을금고 조합원들 공동 투쟁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지역 해고노동자들인 한국지엠 비정규직과 서인천새마을금고 노조 조합원들이 복직을 촉구하며 공동으로 자전거·차량 행진을 벌였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과 서인천새마을금고 해고 노동자들이 18일 공동으로 복직을 촉구하는 자전거 행진을 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와 민주노총 새마을금고노조 서인천분회는 18일 오후 3시 공동으로 ‘한국지엠 비정규직·새마을금고 서인천분회 해고자 복직 공동 투쟁 결의대회 - 자전거·차량 행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465명 전원 복직’ ‘서인천새마을금고 부당해고 조합원 원직 복직’ 등의 내용이 담긴 깃발을 자전거에 부착하고, 서인천새마을금고 앞 도로에서부터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까지 총 13.4㎞ 거리를 행진했다.

행진이 끝난 뒤 오후 6시 30분부터는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한국지엠과 서인천새마을금고에 해고 노동자 복직을 한번 더 촉구했다.

한국지엠 비정규직들은 사측의 일방적인 공장 폐쇄와 경영 위기를 빌미로 한 업체 폐업 등으로 해고돼 24일 째 단식·고공농성을 진행 중이며, 서인천새마을금고 조합원들은 ‘개고기 갑질’ 등으로 물의를 빚은 이사장의 부당행위를 폭로했다가 해고돼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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