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내 양돈농장 43곳 이상 없어"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경기도 파주에 있는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난 가운데, 인천시는 ASF 의심 농장의 물량이 미추홀구로 출고됐으나 유통을 중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7일 오전 7시 파주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ASF 확진 판정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확진 판정 직후 ASF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국내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인천시는 해당 농장주의 다른 농장에서 도축돼 미추홀구 소재 가공업체로 출고된 돼지 136 마리 유통을 중지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의 양돈농장 43농가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일시 이동 중지 명령 이행 점검 ▲양돈농장 예찰 강화와 ASF 의심 돼지 발견 시 즉각 신고 지도 ▲관내 도축장(돼지 도축 1개소), 양돈농장 등 축산 관련시설 방역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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