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500년 된 구월동 아시아드근린공원 내 회화나무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훼손된 보호수 피해복구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부러진 수령 500년 된 회화나무(사진제공 남동구청)

이번에 남동구가 복구에 나선 보호수는 구월동 아시아드근린공원 내에 있는 회화나무다. 이 나무는 수고 30.5m, 둘레 6m로 수령이 약 500년 된 시 지정 보호수다. 지난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의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가지의 약 2/3이 부러졌다.

구가 피해를 입은 나무를 살펴본 결과 겉은 멀쩡했지만 수령이 500년을 경과하며 내부에서 썩어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호수 추가피해 방지를 위해 지지대를 설치하고 출입통제 현수막과 안전띠를 설치해 지난 11일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구는 보호수 지지대를 추가로 보강하고 데크 등 부대시설 재정비, 수목진단과 외과수술을 추가로 실시해 보호수를 존치할 계획이다.

부러진 보호수를 복구하고 있다(사진제공 남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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