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 국내 최초 체결... 공유문화 확산 기대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9월 9일 국내 최초로 인천 기초자치단체 군·구청과 교육청 간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교육청은 9월 9일 국내 최초로 인천 기초자치단체 군·구청과 교육청 간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ㆍ인천시교육청)

교육청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학교시설 개방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개방에 따른 학교현장의 문제점과 미개방 사유를 분석했다. 아울러 자치단체와 꾸준히 소통해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의체 구성으로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해왔다.

그동안 운동장, 체육관 등 학교 시설 이용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는 늘 있었으나, 학교 측은 안전·시설유지 등 운영상 어려움으로 개방을 꺼려왔다. 그러나 시 교육청은 이번 협약으로 학교 시설이용 논의가 활발해져 학교가 상생의 공간으로서 탈바꿈해 공유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과 자치단체는 개방학교를 대상으로 필요한 협력사항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 개방과 관련한 여러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지역별 교육지원청에 ‘학교시설 개방 협의회’를 설치·운영해 소통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식에서 “학교시설개방은 자치단체와 협치를 중점으로 두는 사업이다”라며 “올바른 기준을 만들어 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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