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태풍 ‘링링’ 피해 2297건...복구 총력
인천, 태풍 ‘링링’ 피해 2297건...복구 총력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9.09.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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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2297건 등 총 3만 여건 피해
사망자 1명, 부상자 14명 등 인명피해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인천 지역 피해는 총 2297건으로 확인됐다.

계양구 효성동 나무 전도(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인천 계양구 효성동 나무 전도(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가 접수한 사고 현황은 9일 오전6시 기준 인명피해 7건, 시설물 피해 639건, 나무 쓰러짐 415건, 정전 2건 등 2297건으로 집계됐으며, 구조‧복구를 위해 소방인력 6710명이 동원됐다.

인명피해로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 강풍에 낙상(남, 79세) ▲부평구 부평동 낙하물 부상(남, 57세) ▲계양구 계산동 안전조치 중 부상(남, 47세) ▲부평구 부평동 간판에 의한 부상(여, 42세) ▲미추홀구 관교동 창문 파손에 의한 부상(여, 21세) ▲강화군 화도면 낙하물에 의한 부상(남, 65세) ▲강화군 양도면 낙하물에 의한 부상(여, 74세) 등으로 다행히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중구 답동성당 공사현장 가벽 붕괴(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인천 중구 답동성당 공사현장 가벽 붕괴(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중구 성공회성당과 강화 연미정 등 문화재 일부가 손상되는 피해와 함께 강화 연미정에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 강화 교동 인사리 수령 330년 된 은행나무 등 수백 년 된 고목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부러지는 사고도 있었다.

정전 피해로는 옹진군 연평도 도로 전신주가 쓰러져 591가구에 한시적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고, 강화군에서도 2만1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인천시는 태풍 ‘링링’으로 발생한 인명피해를 사망 1명, 부상 14명으로 집계했다.

중구 신흥동 물류센터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던 30대 시내버스기사가 물류센터 담벼락이 무너지며 깔려 숨졌다. 또 부상자 대부분은 길을 걷다가 간판이나 창문 등 낙하물에 맞아 다쳤다.

인천 미추홀구 아파트 창문 파손(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인천 미추홀구 아파트 창문 파손(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군·구 피해신고 접수 3만4108건 중 2085건은 복구조치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각 군‧구에서 피해를 접수하고 있으며, 피해건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태풍 ‘링링’으로 발생한 피해현장에 대해선 가급적 빠르게 복구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추석 전까지 조기 응급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장기 원상 복구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별도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