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인ㆍ이용객 불편 해소될 듯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 안에 있는 현금인출기 이용시간이 연장돼 도매시장 이용객들의 불편이 다소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1년 5월 개장한 도매시장에는 인천원예농협 삼산시장지점이 입점해 상인들과 이용객들에게 금융 편의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공판장 지하에 위치한 은행 내부에 현금인출기가 설치돼있어 은행 근무시간이 아니면 현금인출기를 이용할 수 없었다.

때문에 갑자기 현금이 필요한 도매시장 상인이나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 도매시장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새벽 2시부터 경매가 시작돼 오후 3시정도까지 문을 연다. 도매시장관리소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7~8시경에 농산물을 사러오는 도ㆍ소매상인들이 가장 많이 집중된다.

이에 도매시장관리소가 인천원예농협 측에 대책 마련을 요청했으며, 인천시의회 강창규(부평3선거구) 의원도 지난달 시정질문을 통해 도매시장 내 금융기관이나 현금인출기 확충 방안을 묻기도 했다.

인천원예농협 본점 이도현 계장은 23일 <부평신문>과 한 전화통화에서 “현재로선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현금인출기를 운영할 예정인데, 운영해본 뒤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운영에 대해 승인을 요청해놓았으며, 당장 내일이나 늦어도 토요일 또는 월요일부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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