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이정미 의원, “화재 예방 위해 전기시설 교체 시급”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의 오래된 전선 등 전기설비가 교체된다.

정의당 이정미(비례)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옥련시장 노후전선 정비사업이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

중기부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시행하는 이 사업은 매해 국내 전통시장을 진단하고 혁신전략 수립, 청년몰 조성, 화재알림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노후전선 정비사업은 선정된 전통시장 개별점포 내 노후배선을 교체하고, 배관공사, 전등 ? 콘센트 교체 등을 지원한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옥련시장 상인회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살피고 연수구청과 협의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어 8월에 사업을 심의한 중기부가 옥련시장 최종 사업선정을 인천시에 통보했다. 사업은 지난 3일 연수구로 최종 통보됐으며 올해 말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비 총7530만 원 중 국비 50%가 지원된다.

이 의원은 “옥련시장은 겹겹이 쌓인 가판대와 창고 등 가연성 상품이 많아 화재가 났을 시 불이 쉽게 번질 수 있다. 또, 시장 통로에 설치된 시설물 등 소방 활동에 방해되는 요소가 많다”며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통시장에 화재 236건이 발생했으며 화재원인 중 45.3%가 전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화재가 발생했을 시 막대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지키기 위해 노후 전기시설 교체가 시급하다고 여겼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옥련시장의 노후배선 교체 등 전기설비 개선이 이뤄져 시장 상인들과 이용객들에게 안전한 환경이 제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를 경청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