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형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에 시민 1만 명 육박
시, 26일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때 내년 예산반영 확정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내년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계획형 사업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부문별, 지역별 주민총회가 순항하며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시는 “2019년 주민참여예산 계획형 시범사업에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 중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동별?분야별 총회가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 주민참여예산은 크게 일반참여형과 계획형(시 계획형과 동 계획형)으로 나뉜다. 일반참여형과 지역참여형은 시가 운영하며 올해 4월까지 시민 제안사업을 접수했고, 시계획형과 동계획형은 인천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가 지난 올해 3월까지 접수했다.

일반참여형(180억 원)은 광역도시문제 해결과 전체 시민 편익을 위한 사업이고, 지역참여형(50억 원)은 군ㆍ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발굴ㆍ선정한 사업 중 시 재정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다.

시 계획형(50억 원)은 청년ㆍ여성ㆍ청소년ㆍ서해평화 등 위한 의제별 사업이고, 동 계획형(20억 원, 시범동 20개)은 읍ㆍ면ㆍ동 단위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계획형 추진단에는 시민 1040명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계획형 제안사업 우선순위 선정 총회는 지난 8월 24일 효성2동 주민총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동계획형의 경우 시범동 15개와 부문 3개(청년, 청소년, 여성)를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계획형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에는 시민 약 1만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8월 31일 진행한 계양구 효성1동 동계획형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 모습.

남은 총회는 부문 총회는 서해평화 분과가 10일 총회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서해평화는 도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단이 서해 5도를 직접 방문해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동계획형의 경우 중구가 19일 동인천동(주민총회 학생교육문화회관)과 영종1동(영종중앙교회) 주민총회, 연수구가 20일 선학동(선학어린이공원)과 21일 연수2동(원인재역 5번 출구) 주민총회, 미추홀구가 21일 주안5동(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주민총회를 앞두고 있다.

시는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총 300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며, 이중 계획형 사업은 7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2021년 400억 원 2025년 500억 원으로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송태진 시 예산담당관은 “계획형 동별ㆍ분야별 총회를 통해 결정한 제안사업 우선순위는 오는 9월 26일 개최되는 ‘2019년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 보고와 함께 확정된다”며 “제안사업은 우선순위를 고려해 2020년 예산 편성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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