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으로 향하던 고객 피해 우려
“상행선 정전으로 하행선 지연”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의 여파로 7일 오전 공항철도 전기 공급이 끊겨 70여 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사진제공·조광휘 시의원

이날 공항철도 하행선을 이용한 조광휘 인천시의원은 “7일 오전 11시 40분쯤 김포공항역에서 대략 1분 정도 열차가 정전됐다가 다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2시 쯤 검암역에 도착한 열차는 다시 정전돼 손님들에게 기다려달라는 안내방송을 2차례 진행하며 점검을 진행했으나, 결국 전력공급 이상으로 운행을 중단한다는 3차 안내방송을 했다.

공항철도는 손님들에게 이용요금을 환불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점검으로 지연된 시간만큼 공항으로 향하던 철도 이용객들이 피해를 보았을 것으로 보인다.

조 시의원은 “3차 안내방송 이후 승무원과 여행객을 보이는 사람들이 서둘러 택시를 이용하러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운행이 중단된 열차는 70여 분 뒤 오후 1시 10분쯤부터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항철도는 “마곡나루역~DMC역을 잇는 마곡대교 인근 전차선에 나뭇가지가 날아와 상행선에 급전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선로 이용을 조정하는 중 하행선 열차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공항철도

이어 “12시 8분 계양역~DMC역 구간의 전력이 중단됐으나 12시 26분 전력공급을 복구해 하행선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상행선에서는 현재 나뭇가지를 치우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오후 12시 현재, 인천시는 오후 1시 30분부터 태풍으로 인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교통통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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