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 환경부 장관 항의방문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제11회 자원 순환의 날 행사가 열린 송도 컨벤시아에서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환경부 장관이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 책임을 회피한다’며 9월 6일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환경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박남춘 시장이 기념식에서 만나기로 돼 있었다.

박 시장은 오후 2시 조 장관을 기념식장으로 안내하며 함께 입장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기념식장으로 들어가는 조 장관에게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며 “수도권 대체매립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항의했다.

조 장관은 답변 없이 기념식장에 들어갔다. 50여 분 뒤 기념식을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가는 조 장관에게 이 사무처장은 “왜 면담 신청을 받아주지 않느냐”며 항의했다. 행사 관계자들의 제지로 실랑이가 벌어지자 조 장관은 “나중에 한 번 뵙자”고 답변한 뒤 대기실로 들어갔다.

지난 4월 박 시장은 조 장관과 만남에서 수도권 매립지 대체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인천시는 이미 2025년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를 선언하며 자체매립지 확보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지난달 초 대체 매립지 조성을 논의하는 4자(인천시·경기도·서울시·환경부) 회의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제11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가 열리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의 책임을 물으며 항의 방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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