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개성 고려 수도 1100주년 학술회의 개최
인천문화재단, 개성 고려 수도 1100주년 학술회의 개최
  • 이보렴 기자
  • 승인 2019.09.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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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수도 고려 개경이 남긴 역사적 가치’
6일 오전 10시, 인천문화예술회관 회의장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고려가 개성을 수도로 정한 지 1100년이 됐다. 이를 기념해 인천문화재단이 경기문화재단, 한국중세사학회와 함께 오는 6일 오전 10시 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개성은 고려 문화의 중심지이며,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해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곳이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포함돼있다. 개성역사유적지구는 2013년 6월 2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란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개성의 역사적 기념물과 유적(HistoricMonuments and Sites in Kaesong)’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등재된 유산은 개성 성곽ㆍ개성 남대문ㆍ만월대ㆍ개성 첨성대ㆍ고려 성균관ㆍ숭양서원ㆍ선죽교ㆍ표충비ㆍ왕건릉ㆍ7릉군ㆍ명릉ㆍ공민왕릉 등 모두 12개다.

왕건 왕릉(사진제공 인천문화재단 역사문화센터)
왕건릉.(사진제공ㆍ인천문화재단 역사문화센터)

이번 학술회의 주제는 ‘중세 수도 고려 개경이 남긴 역사적 가치’이다. 고려 개성의 역사적 위상, 천도의 정치ㆍ사회적 배경, 축조 과정과 역사적 변화 등을 조명한다. 개성에서 이뤄진 불교 의례를 분석하거나 고려 제2수도였던 강화도 고려왕궁을 분석한 연구도 발표한다.

아울러 세계유산으로서 개성역사문화지구의 가치를 증명하며 보존과 활용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 문화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세부 주제 발표는 ▲안병우(한신대) ‘고려 수도 개경의 역사적 위상’ ▲박종진(숙명여대) ‘고려 건국의 기반과 개경 천도의 배경’ ▲신안식(건국대) ‘고려 개경의 축성과 도시 영역의 변화’ ▲전경숙(숙명여대) ‘고려 수도 개경의 도시 공간 구성과 변화’ ▲한기문(경북대) ‘고려 전기 개경 사원의 성립과 기능’ ▲이희인 인천시립박물관 유물관리부장 ‘고려 강도의 건설과 공간 구성’ ▲홍영의(국민대) ‘고려 수도 개경, 세계유산으로서 가치’로 이뤄진다.

인천문화재단은 “이번 학술회의는 향후 남북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학술연구 업적을 축적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개성역사유적지구 남북 공동 보존계획 수립을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데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역 역사에 관심 있는 연구자나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해 원하는 발표를 들을 수 있다. 주제별 발표자와 제목,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