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LNG추진 예선 전환사업 심의위원회’ 개최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노후 예선을 LNG연료 선박으로 전환하기 위해 세부추진 관리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2일 오전 공사 항만위원회실에서 ‘국내 1호 LNG추진 예선 전환사업’의 전반적인 관리를 위해 심의위원 위촉식과 보조사업자선정평가를 진행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일 오전 공사 항만위원회실에서 ‘국내 1호 LNG추진 예선 전환사업’의 전반적인 관리를 위해 심의위원 위촉식과 보조사업자선정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예선은 중대형 선박이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 선박이다. 인천항에는 현재 8개 예선업체가 36척을 운영 중이다.

노후예선 LNG 전환사업 심의위원회 위원은 균형적 시각을 가진 외부위원 5명과 내부위원 2명을 포함해 총7명으로 구성된다. 분야와 인원은 ▲정책·기획분야 3명 ▲법률·회계분야 1명 ▲선박·LNG분야 3명으로 이뤄졌다.

위원회는 ‘2019년도 인천항 노후예선 LNG 연료추진 전환사업’의 보조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추진 과정을 평가한다. 아울러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사업을 지도·감독한다. 정기회의는 분기마다 1회 진행을 원칙으로,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개최한다.

인천항만공사는 3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10일 이내 협상대상자와 기술협상을 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30일 해양수산부에서 진행하는 ‘노후 예선 LNG 전환사업’ 시범항만으로 지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공사는 1척당 건조비가 70여 억원인 3500마력짜리 LNG 추진선에 총17억원의 보조금을 투입해 `LNG 예선 1호`를 건조하기로 했다. 2021년 상반기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한다.

국내 LNG추진선박은 인천항의 홍보선 에코누리호, 민간상업선 그린아이리스호 등 총 7척이며, LNG예선 건조는 이번이 최초이다.

공사 관계자는 “예선은 크기는 작지만 큰 배를 끌기 때문에 출력이 매우 높고 배출되는 오염물질도 많다. 이를 화석연료에서 LNG추진선으로 전환한다면 환경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2021년 상반기부터 LNG 예선이 상업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해양수산부,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인하대학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과 사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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