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지멘스 등 독일 기업대상 투자유치 설명회 성황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바이엘, 지멘스 등 세계적 독일 기업이 인천 송도에 사무실을 개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9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세계적 독일 기업을 대상으로 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IFEZ에 더 많은 독일 기업들이 투자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 세계적인 독일 기업 CEO와 임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설명회엔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피터 빈클러 주한 독일대사관 부대사 등 고위 관계자와 바이엘, 지멘스, 바스프, 메르세데스 벤츠, 도이치방크 등 화학?기계?자동차?금융 등 세계적인 독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원제 인천경제청장은 이 날 설명회에서 ‘IFEZ 투자환경 소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메디컬?헬스케어 분야 기업 70여 개가 입주해있다”라며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싱가포르 등을 제치고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등 IFEZ는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27분 여 만에 서울을 갈 수 있게 되는 등 IFEZ 투자유치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송도국제도시는 최고의 지정학적 위치와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더 많은 독일 기업들이 투자해달라”고 역설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DB쉥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만도브로제, 리탈, BMW 코리아 등 독일 기업이 이미 입주해 있다. 현재 유럽 내 프리미엄 가전업계 1위인 독일기업 밀레 또한 유진로봇과 함께 스마트 로봇 제조?R&D 시설을 건립하는 등 독일 기업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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