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2019 한국프로야구 1위 인천SK와 2위 두산베어스가 오늘부터 2일간 잠실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인천SK가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경우 사실상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짓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인천SK와 두산의 입장과 반대가 된 모습이다. 지난해 20여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두산은 2위 인천SK을 10경기 차로 크게 따돌리며 선두를 독주하고 있었다. 한국시리즈에선 인천SK가 정규리그 1위 두산을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인천SK는 두산을 꺾고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했다.(사진제공 SK와이번스)

27일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인천SK는 두산에 6.5경기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0여 경기를 앞둬 안심할 수는 없지만 오늘부터 치러지는 두산 2연전을 인천SK가 승리로 장식할 경우 사실상 1위를 확정짓고 보다 빠르게 한국시리즈 준비체제로 들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두 팀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5경기가 남았고, 인천SK가 2연전에서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승차는 8.5게임차로 벌어진다. 나머지 경기에서 인천SK가 모두 패배하더라도 안정적으로 1위를 지킬 여유를 갖게 된다.

인천SK는 2연전 선발로 소사와 산체스를 예고했다. 원투펀치를 내세워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두산은 이용찬과 후랭코프로 맞불을 놓을 채비를 갖췄다.

특히 소사는 6월 초 합류했지만 벌써 10승을 앞두고 있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소사는 인천SK 합류 이전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트윈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던만큼 낯익은 구장이다. 잠실구장 성적도 타 구장에 비해 높은 만큼 27일 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하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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