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 신인드래프트, SK 1R서 경남고 포수 전의산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SK가 26일 열린 2020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첫 번째 지명권을 경남고 전의산에게 행사했다. 고등학교 3년간 포수로 출전한 전의산을 인천SK는 내야수로 발표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2020 KBO 신인드래프트서 SK가 1R로 지명한 경남고 전의산(사진제공 SK와이번스)

전의산은 2019년 고교리그에서 67타수에서 안타 29개를 치며 타율 0.433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홈런을 5개를 때렸을 정도로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한 포수 중 가장 좋은 타격을 선보여 포수 최대어로 평가받았으나, 인천SK는 전의산을 내야수로 호명했다.

인천SK는 전의산을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의 뒤를 잇는 3루수로 키울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의산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엔 내야수를 소화했던 것으로 알려져, 내야수 적응 기간이 오래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인천SK는 ▲경기고 내야수 김성민 ▲동국대 투수 최지훈 ▲대구고 포수 현원회 ▲라온고 투수 이재성 ▲성균관대 외야수 류효승 ▲야탑고 투수 길지섭 ▲제물포고 내야수 김교람 ▲홍익대 외야수 이거연 ▲인천고 투수 박시후를 차례로 지명하며 내년 시즌 전력을 보강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