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여자 너클포어 부문·YB남자 에이트 부문에서 각각 금·은메달 획득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하대 조정부가 전국대회에서 종합 2위 성적을 거두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인하대 조정부는 최근 열린 제1회 대한조정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 겸 제14회 대학조정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 인하대)

인하대는 최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조정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 겸 제14회 대학조정대회에서 YB여자 너클포어 부문 금메달과 YB남자 에이트 부문 은메달을 수상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인하대를 비롯해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포항공대, 울산과학기술원 등 8개 대학 조정팀이 참가했다.

인하대는 4개 종목에 출전해 여자 OB 너클포어 종목에서 2분15초56으로 2위에 올랐고, 곽도영(조선해양공학과, 22), 현슬(수학교육, 23), 강현아(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 24), 박수정(의류디자인학과, 23), 박슬기(경영학과, 25) 학생이 여자 YB 너클포어 종목에 출전해 4분17초12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박경환(기계공학과, 22), 김태수(정보통신공학과, 24), 조륜근(건축학과, 24), 신기훈(항공우주공학과, 25), 문희찬(정보통신공학과, 21), 이승훈(전자공학과, 27), 구기찬(전기공학과, 20), 김승준(물리학과, 21), 손승우(전자공학과, 24) 학생이 남자 YB 에이트 부문에 출전해 6분59초61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반 동아리로 운영되는 인하대 조정부는 지난해 제13회 대회에서도 남자 에이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2017년에는 여자 너클포어 종목에서 우승하는 등 매년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했다.

조정부 회장 조륜근 학생은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이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 인하대 조정부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했던 조정이 이제는 우리 삶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부회장 김태수 학생은 “한 달 동안 이어진 고된 훈련 기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많았지만 부원들과 함께였기 때문에 끝까지 할 수 있었다”며 “한 배를 타고 서로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면서 진정으로 '한 팀' 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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