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터시티 인천, 어떻게 만들까
스마트워터시티 인천, 어떻게 만들까
  • 이보렴 기자
  • 승인 2019.08.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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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보통신기술 융합 물 관리체계 마련’ 토론회 개최
“수돗물 사태 원인분석부터···재정투자 우선순위 정해야”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는 지난 21일 제물포스마트타운 대강의실에서 ‘깨끗한 물 관리체계, 스마트워터시티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사)인천스마트시티협회와 (사)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가 주관했다.

스마트워터시티 토론회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8월 21일 제물포스마트타운 대강의실에서 ‘스마트워터시티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ㆍ인천시)

시는 8월 5일 ‘수돗물이 정상화됐다’고 선언했다. 이때 시는 수돗물 관리시스템 보완, 노후 상수도관로 교체를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와 더불어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물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존 물 관리시스템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실시간으로 물을 생산ㆍ배분ㆍ관리하고 소비자와 정보를 공유하는 물 관리 종합시스템을 ‘스마트워터 그리드’라 한다. 수돗물을 공급하는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감시하고, 담당자가 소비자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수질을 검사하고 옥내 급수관을 점검ㆍ청소한다.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수돗물 수질 정보를 소비자와 실시간 공유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준하 시 행정부시장,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시 관계자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희창 인하대학교 교수가 진행을 맡았고, 홍윤식 인천대 교수가 ‘스마트워터 그리드 도입과 적용’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이후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요한 영종국제도시연합회 자문위원은 “스마트워터 그리드는 이상적인 시스템이지만 내부 진단, 원인분석에 집중해야한다”고 한 뒤 “붉은 수돗물 사태는 수계 전환 때문인데, 수계 전환 타당성과 과정을 감독하는 기관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재정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해야한다”며 “현재 상황을 철저히 분석해야 스마트워터시티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붉은 수돗물 사태로 시민들에 피해를 준 점 죄송하다”고 한 뒤 “노후 수도관 교체 사업, 해수담수화 사업 등을 차근차근 추진해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현정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이 자리에서 토론한 내용을 검토해 시책에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워터시티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