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서울ㆍ경기 동부권까지 30분 안에 통행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송도와 경기도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이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인천 송도~경기도 마석을 연결하는 GTX-B노선도.

인천시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21일 개최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GTX-B노선 사업의 예타 조사 통과를 결정했다. 경제성(B/C 1.00)과 종합평가(AHP 0.54) 모두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B/C(비용 대비 편익) 1.0 이상, AHP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

GTX-B노선 사업은 송도~부평~부천~여의도∼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까지 80km 구간(정거장 13개)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으로 5조735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검토를 거쳐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2년 말 착공해 2026년 개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GTX는 지하 40~50m 이하에 건설되는 직선화 철도로 최고 시속을 180㎞까지 낼 수 있다. 역별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속도를 뜻하는 표정속도 역시 약 100㎞로 기존 전철(30~40㎞)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다.

GTX-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서울과 경기 동부권으로 통행하는 시간을 30분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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