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평공원서 맞불집회 예고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8월 31일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인천시 기독교총연합회(인기총)는 20일 오전 부평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인기총)는 20일 오전 부평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평구는 구민보다 동성애자를 옹호하는 편파행정을 중단하고 퀴어축제 조직위원회에 강력 대응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천퀴어축제조직위원회에 퀴어축제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인기총은 “8월 31일 부평역 북광장에서 진행하려던 무료급식 행사가 퀴어축제 때문에 열리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한 뒤 “성소수자 우대라는 정치적 당론에 눈이 멀어 부평구민의 따뜻한 밥 한 끼보다 동성애자들을 우선시한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퀴어축제조직위는 성소수자와 장애인을 앞세워 약자 코스프레 행세를 하지만, 이들은 약자 소수자를 이용하는 권력집단이다”라며 “헌법에도 없는 동성애를 인권으로 포장해 일반인과 성소수자 간 대결구도를 만들며 국민을 편 가르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정치집단을 등에 업고 전국을 음란으로 붉게 물들이는 퀴어축제조직위는 만행을 당장 중단하라”며 “인천의 올바른 성윤리를 지키기 위해 퀴어축제조직위와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밝히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인기총은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31일 오후 1시부터 부평역에서 1Km 정도 떨어진 부평공원에서 퀴어축제 반대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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