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컨퍼런스ㆍ의약품수출상담회ㆍ바이오융합포럼 동시 진행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천대학교가 주최하고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FOB)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 바이오 인천 글로벌 컨퍼런스(Big C: Bio Incheon Global Conference)’가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인천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천대가 주최하고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FOB)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 바이오 인천 글로벌 컨퍼런스’가 8월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사진제공ㆍ인천시)

올해로 네 번째인 이번 컨퍼런스는 인천의 바이오분야 산ㆍ학ㆍ연ㆍ관이 함께 마련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시는 인천 대표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연관 행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공모로 AFOB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AFOB는 송도 테크노파크에 위치한 14개국의 생물공학 연구기관이 연합한 국제기구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정기적으로 관계기관 회의를 진행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박남춘 시장은 환영사에서 “인천지역 내 바이오 관련 기업, 국제기구, 대학교, 정부기관 등이 상호 협력으로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어낸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천이 세계적인 바이오ㆍ헬스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이번 행사가 중요한 네트워크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와 AFOB가 준비한 바이오의약 컨퍼런스 ▲시와 KOTRA의 글로벌 의약품 수출 상담회 ▲인천대의 글로벌 바이오융합 포럼 ▲국립생물자원관의 바이오 분야 우수 기술 전시가 송도컨벤시아 회의실과 로비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바이오의약 컨퍼런스는 ‘바이오의약의 새로운 자평’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 바이오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바이오제약 분야별 미래 전망과 바이오의약품 산업화 촉진 전략 등을 논의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과 람꽁펭(Lam Kong Peng) 싱가포르 국립 바이오공정기술연구소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션 4개로 운영됐다.

글로벌 의약품 수출 상담회(GBPP)에는 29개국 글로벌 바이오기업 50개와 국내 바이오기업 80개(인천 소재 기업 6개)가 참가했다.

글로벌 바이오융합 포럼에서는 바이오 분야를 비롯한 각 분야 융합 연구 결과 30여 편이 발표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도 행사에 참가해 기관을 소개하고 자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 우수 기술을 알리는 포스터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충진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한 번에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바이오 분야 행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며 “‘Big C’가 지역의 핵심 산업인 바이오산업과 마이스산업을 결합한 지역 특화 컨벤션으로서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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