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ㆍ과테말라ㆍ마다가스카르 등에서 800여 명 참가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문제와 온실가스 감축 지원 등 논의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 프로그래밍 컨퍼런스가 오늘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23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 컨퍼런스에는 우리나라 기획재정부와 미얀마ㆍ과테말라ㆍ마다가스카르ㆍ방글라데시 등의 고위급 인사들, 국제 NGO 관계자, GCF 이사 등 8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문제와 온실가스 감축 지원을 논의한다. 더불어 GCF 재원 첫 번재 보충기간(2020~2023년)을 앞두고 GCF 자금을 어떻게 운용할지를 논의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별 구조화 대화, NDA 컨퍼런스, 직접 접근 강화 워크숍을 처음으로 통합해 개최했다. 

지역별 구조화 대화는 남미ㆍ카리브해, 아시아ㆍ태평양, 아프리카, 동유럽ㆍ중앙아시아, 군소 도서국 등 5개 권역 중 GCF 사업 지역을 결정하는 회의다. NDA 컨퍼런스는 GCF가 각국 지정 기구와 지원 정보, 경험,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회의다. 직접 접근 강화 워크숍은 GCF가 미얀마ㆍ과테말라ㆍ마다가스카르 등에서 녹색사업을 개발하는 데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다.

개막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평화와 환경을 위한 국제사회 논의에 인천시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GCF는 2013년 12월 인천 송도 G타워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2015년 11월 첫 사업을 승인한 이래 프로젝트 총111건을 승인하거나 결정했다.

송현애 인천시 녹색기후과장은 “본래 한 번은 외국에서, 두 번은 한국에서 개최했던 GCF 이사회를 이번에는 세 번 모두 송도에서 개최한다”며 “앞으로도 GCF와 기후변화 관련 국제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인천이 국제회의 대표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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