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너지 팩토리 융자 지원사업 시공자격 확대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가 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시 최대 70%까지 융자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장 지붕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사례.(사진제공ㆍ인천시)

시는 에너지 소비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산업체의 에너지 소비구조를 생산형 소비체제(=태양광발전)로 전환하기 위해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융자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태양광발전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8월부터 시공 자격을 인천에 소재한 ‘그린홈’ 참여 기업에서 수도권 전역 전기공사업체로 확대했다.

그린홈 참여 기업은 한국에너지공단에 등록돼있는 업체로 공단의 보조사업 등을 시행하는 신ㆍ재생에너지 설치 업체를 뜻한다. 시는 공장 태양광발전 활성화를 위해 발전설비 시공 자격을 수도권 전역 전기공사업체로 확대했다.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는 시의 재생에너지 사업 브랜드다. 시는 에너지를 소비 만하던 공장을 에너지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사업비는 약 20억 원이며, 신청 대상은 인천에 소재한 산업체다. 시는 발전설비 설치 자금의 최대 70%까지 고정금리 1.8%(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로 융자를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산업체는 수도권에 소재한 전기공사업체 중 시공사를 선정하고 발전사업 허가 취득과 공사 계획 신고를 완료한 후 시 에너지정책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태양광발전설비를 공장 지붕에 설치할 경우 최대 70%까지 융자를 지원하고, 지붕이 아닌 다른 곳에 설치할 경우 50%까지(고정금리 1.8%) 지원할 예정이다.

박철현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신청 대상은 공장이어야 한다. 공장 지붕에 설치할 경우 70%를 지원하고 지붕이 아닌 나대지 등에 설치할 경우 50%를 지원한다”며 “태양광발전설비 초기투자에 부담을 갖는 산업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ㆍ032-440-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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