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공항철도 ‘제4차 국가철도계획’ 반영 총력
인천시, 제2공항철도 ‘제4차 국가철도계획’ 반영 총력
  • 김갑봉 기자
  • 승인 2019.08.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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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사업계획 마련 위해 용역 진행 중”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 수립을 앞두고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분주하다. 인천시는 2021년 상반기 고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제2공항철도를 반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을 방문해 국가관광산업회의를 주재할 때 서면으로 제2공항철도 건설을 건의한 데 이어, 같은 달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회에서 제2공항철도를 GTX-B노선과 함께 중점 의제로 설정하고 당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서 박남춘 시장은 5월에 한국교통연구원ㆍ㈜도화ㆍ㈜유신 등 용역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2021~2040년)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기간은 내년 11월 8일까지 20개월이다.

시는 이 용역으로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제2공항철도와 서울도시철도5호선 검단신도시 연장, 인천도시철도2호선 김포ㆍ일산 연장을 반영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2공항철도는 경인선ㆍ수인선 인천역에서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연결(14㎞)하는 노선이다. 시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천공항의 여객과 화물 수요에 대비하고 공항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제2공항철도가 반영돼야한다며 국토부를 설득하고 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을 수립하고 전문가 자문과 시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6월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늦어도 내년 말까지 전문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겠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인천역과 인천국제공항역을 연결할 제2공항철도 노선도.
인천역과 인천국제공항역을 연결할 제2공항철도 노선도.

제2공항철도는 국내선 포함 연평균 10% 이상 급성장 중인 인천공항 여객 증가에 대비한 일이자, 배후 물류단지와 산업단지의 물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영종국제도시를 인천역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와 연결해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꾀하는 일이다.

제2공항철도 계획은 2006년 처음 등장했다. 정부는 KTX를 인천공항에 연결하는 사업으로 제2공항철도를 검토했다. 2006년 수립한 제1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보면, 제2공항철도는 당초 인천공항과 KTX 광명역을 연결하는 사업이었다.

그 뒤 제2차 계획 때 1단계로 인천공항과 영종도 선착장을 먼저 잇고, 2단계로 영종도 선착장과 인천역을 해저터널로 연결한 뒤, 3단계로 2020년까지 수인선 소래포구역을 KTX 광명역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 뒤 국토부가 2015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 수립을 위해 제2공항철도 사업의 타당성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사업성이 낮아 무산됐다.

시는 “이제 인천발 KTX와 수인선 개통으로 제2공항철도 사업성이 높아져 여건이 변한만큼, KTX 광명역이 아니라 영호남의 KTX가 인천 KTX 노선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제2공항철도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