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NO 아베’ 첫 촛불문화제
인천 ‘NO 아베’ 첫 촛불문화제
  • 장호영 기자
  • 승인 2019.08.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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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NO 아베!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

지난 14일 오후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NO 아베 인천촛불문화제’의 모습.
지난 14일 오후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NO 아베 인천촛불문화제’의 모습.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골목상권살리기인천비상대책위원회와 인천시도소매생활용품사업협동조합,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여성회, 너나들이검단맘(인터넷 맘카페) 등으로 구성된 ‘경제 침략 역사 왜곡 규탄! NO 아베 인천행동’은 지난 14일 오후 7시 30분 로데오거리에서 인천에서 처음으로 ‘NO 아베 인천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촛불문화제에는 인천행동 소속 단체 회원들과 시민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경제 침략 역사 왜곡 아베정권 규탄한다’ ‘아베는 사죄하라’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경제 보복 조치로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수출 규제 중인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다.

촛불문화제 사회를 본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인천에서 상인들이 먼저 시작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이제는 시민들의 일본제품 안 사기와 안 팔기, 일본에 여행 안 가기 등 삼불(三不)운동으로 번지고 있다”며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참여하자는 목소리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오후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NO 아베 인천촛불문화제’에서 인천시민 선언운동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NO 아베 인천촛불문화제’에서 인천시민 선언운동을 받고 있다.

서구지역에서 가게를 운영 중이라는 장영환씨는 규탄 시민 발언에 참가해 “오늘 아침에도 동암역에서 시민들에게 불매운동을 알렸다”며 “아베 정권은 불매운동을 치졸하다, 보복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데 일본이 우리에게 안 팔겠다고 하니 우리가 자연스럽게 안 사는 것 뿐이다. 반드시 이길 것이니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아베정권 규탄 인천시민 3100인 선언’ 서명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300만 인천시민들은 한국의 경제 주권을 지켜내고 일본의 경제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제2의 의병운동을 전개할 것이다’라는 내용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실천 등의 내용을 담은 ‘인천시민 선언운동’은 언론에 의견광고로도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인천행동은 이날을 첫 시작으로 오는 20일과 27일에도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부평역 등에서의 캠페인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