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사업 일환
고용창출 4625명, 경제효과 2460억 원 기대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가 서구 오류동 환경산업연구단지(정서진로 410)와 검단일반산업단지 일원 ‘에코사이언스 파크’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에코사이언스파크 조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역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사업의 일환이다.

인천시는 현재 서구에 집중된 국가 환경연구기관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해 지역 혁신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구가 개발되면 환경산업 분야 연구와 기술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에는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지원관, 국립환경인력개발완,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연구단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의 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인천시가 서구 오류동 환경산업연구단지(정서진로 410)와 검단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에코사이언스 파크’로 개발하는 계획을 올해 하반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사진제공 인천시)

특구부지 면적은 총 2200㎡ 규모이다. 기존 환경연구단지 800㎡에 신규 산업용지 1100㎡를 개발하며 인천대 부지 300㎡를 포함한다. 신규 산업용지는 1·2지구를 두 차례 나눠 개발한다. 1지구는 환경산업연구단지 , 2지구는 검단일반산업단지 일대에 조성한다.

사업은 2020~2030년간 진행되며 인천시를 비롯해 환경부, 인천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5506억 원은 분양수입으로 충당한다. 예상 분양수입액은 5980억 원이다.

인천시는 올 11월까지 과기부에 특구지정 신청을 낼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과기부 심의·지정이 완료되면 2021년부터 개발계획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과 연구기관은 조세·개발부담금 감면, 산업단지 지정, 국공유지 수의계약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환경특구 조성으로 4625명의 고용창출과 2460억 원의 경제이익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부는 지난해 7월 개정된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총면적 20㎢ 내에서 특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지난 8월 7일에는 경기 안산, 경남 진주·창원·김해, 경북 포항, 충북 청주 등 6곳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는 고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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