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단체?개인 명의로 현수막 167개 게시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백범 김구 선생의 호를 따 이름을 붙인 인천 남동구 백범로에 13일 ‘NO 아베’ 현수막이 걸렸다.

이번 ‘NO 아베 거리’ 조성은 정의당 인천시당 남동구위원회, 남동평화복지연대, 인천여성회 남동구 지회가 함께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단체, 개인의 신청을 받아 현수막 167개를 게시했다.

이번 행사는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역사왜곡과 경제침략을 자행하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에서 진행했다.

배진교 정의당 남동구위원장이 'NO 아베'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배진교 정의당 남동구위원장(전 남동구청장)은 직접 현수막을 게시하며 “아베 정권이 사과는 커녕 명분없는 경제침략을 자행하고 있고, 이에 맞서 저항하는 목소리를 내고자 제안했다”라며 “취지에 공감해 참여한 시민과 단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게시한 현수막은 백범로 구간 중 장수사거리에서 만수사거리 방향에서 볼 수 있으며, 이들 단체는 남동구 내 다양한 시민과 단체에 추가로 제안해 게시하는 현수막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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