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22일 인사간담회 예정…비상임이사 3명 26일 취임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정희윤(61) 전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가 인천교통공사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인천교통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정희윤 전 상임감사를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교통공사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정희윤

정희윤 전 감사는 민선5기 송영길 시장 때 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를 지냈다. 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 재직 시 공사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해고자 복직과 계약직 노동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에 크게 기여했다.

그 뒤 정 전 감사는 지난 2017년 7월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로 자리를 옮겨, 올해 7월까지 2년여 동안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를 지냈다.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 재직 시 서울도시철도와 서울메트로를 서울교통공사로 통합하는 데 기여했다.

인천시의회는 오는 22일 정희윤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의회 인사간담회 보고서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달리 채택 여부가 의무사항이 아니라 정 후보자가 취임하는 데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시 인사간담회 대상은 정무부시장에 국한돼 있다가, 박남춘 시장이 취임하면서 지난해부터 공사ㆍ공단 등 지방공기업 사장과 이사장까지 확대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처음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과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개최했고, 올해 2월 김영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실시했다.

시의회는 시의회 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인사간담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22일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 내정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인사간담회를 실시한다.

한편, 공사임원추천위원회는 비상임이사 3명도 함께 추천했다. 공사 이사회는 사장과 상임이사 4명(상임감사, 경영본부장, 영업본부장, 기술본부장), 비상임이사 7명으로 구성하는데 이번에 비상임이사 3명이 바뀐다. 비상임이사는 8월 26일 취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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