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준공 목표…공동작업장·카페·식당·체육시설 들어서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 신현동에 버려졌던 폐가가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센터로 변모한다.

신현동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 조감도.(사진제공 서구)

서구는 지난 6일 신현동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쉼터 정비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사는 회화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지역인 신현동 133-11번지 일원에 20여 년 간 폐가 상태로 방치된 오성연립을 철거하고 커뮤니티 센터와 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커뮤니티센터는 토지 면적 1514㎡, 건축 연면적 599.9㎡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지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동작업장·카페·식당·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커뮤니티센터와 쉼터 남측에는 천연기념물 315호로 지정된 회화나무가 위치하고 있다. 구는 이 나무와의 조화로운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해 설계 공모 절차도 진행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마을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천연기념물 회화나무 주변의 낙후된 쉼터를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화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은 2013년 원도심 저층 주거지관리 사업으로 확정돼 신현동 일원 6만4000㎡ 토지에 총50억 원을 투입해 가로환경 정비사업, 안전시설물 개선사업, 커뮤니티센터 건립, 쉼터 정비 등으로 침체한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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