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범시민 불매운동 조직체도 출범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일본이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며 수출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해 인천평화복지연대가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연대는 2일 ‘백색국가 명단 제외, 아베 정권 규탄한다’ 성명을 내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전개하고 범시민 불매운동 조직체도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서 연대는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하며, 한국은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국가에서 제외됐다”라며 “세계자유무역 질서를 위반한 아베 정권의 이번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번 조치를 경제침략 행위로 규정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달 18일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자영업자들도 구월동 렉서스 매장 앞에서 진행한 불매운동 기자회견

이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제2의 독립운동이라고 규정하며 “지난 달 18일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자영업자들도 구월동 렉서스 매장 앞에서 불매운동을 결의하며 범시민 불매운동조직을 구성을 예고했다”라며 “가칭 ‘NO 아베, NO 재팬 인천행동’을 구성해 더욱 강력한 범시민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또 “불매운동거리 조성과 불매운동 스티커 붙이기 운동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경제전쟁에서 대한민국은 여?야, 진보?보수를 떠나 대동단결해 일본의 침략에 맞서 승리하는 날까지 당당히 투쟁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연대는 ‘NO 아베, NO 재팬 인천행동’이 오는 5일 인천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준비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며, 6일 오전 11시 조선일보 부평사옥 앞에서 출범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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