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 의무화와 맞물려, 저소득층 중1 600여명 대상
교육정보격차 해소와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기대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1학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6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정보격차 해소와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컴퓨터를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 본관 전경 사진.

지난해부터 중학교 소프트웨어(코딩) 교육이 의무화된 것과 맞물려, 올해부터 컴퓨터 지원 사업을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배정된 예산은 5억4000만 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생계·의료·주거급여수급자 자녀를 대상으로 우선 지원하고, 예산범위 내에서 대상자의 소득수준을 고려해 추가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학생에게는 최적의 학습환경이 가능하도록 규격 선정을 완료한 데스크탑 컴퓨터와 모니터 1대씩을 설치·지원한다. 학습에 필요한 한컴오피스와 MS오피스 등의 기본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하며, 9월 말까지 각 가정에 지원을 완료한다.

지원학생들에게는 인터넷 통신비와 유해정보차단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컴퓨터 지원사업이 취약계층 학생들의 정보 교육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저소득층가정 학생 PC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비 부담경감 뿐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격차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촘촘하게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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