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책?디지털 융합 공간
구, 타당성검토 용역보고회 마쳐…2022년 준공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연수구 대표도서관이 생긴다.

연수구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송도동 115-2번지 일대에 독서문화와 디지털 커뮤니티가 융합된 친환경 구립도서관을 세우겠다고 1일 밝혔다.

송도에는 연수구 전체 인구의 41%인 14만 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구립 7개 공공도서관 중 3곳만 위치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원도심 도서관 면적 9437㎡의 절반도 안 되는 3708㎡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주민 도서관 이용률에 비해 평균 1인당 장서수가 원도심 평균인 1.53권(국내평균 1인당 2.15권)보다 적은 0.88권으로 드러나 도서관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구는 지난달 29일 연수구청에서 ‘송도국제도시 내 연수구 대표도서관 건립 타당성검토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 연수구)

구는 지난 3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월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와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도서관 건립 타당성 검토를 의뢰해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9427㎡부지에 세워지는 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다. 본관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카페테리아, 2층은 개방형열람실과 종합자료실, 3층은 디지털자료실 메이커스페이스와 프로그램실이 등이 들어선다. 4층에는 강당과 휴게실이, 별관에는 옥상정원이 마련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연수구는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욕구에 비해 도서관 시설이 부족하다”며 “도서관 운영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이 원하는 미래지향적 도서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