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열화상카메라 등 과학적 점검 장비 동원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는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인천 폐수배출업소 61개소를 점검한 결과 위반사항 2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인천 폐수배출업소 61개소를 점검한 결과 위반사항 2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시)

이번 특별점검은 여름철 집중강우 시 환경적 영향이 큰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사업장 53개소와 강화일반산업단지 내 폐수배출업소 8개소, 총61개소를 점검했다. 시는 ▲미신고 배출시설 운영 여부 ▲폐수방지시설 적정운영 여부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특정수질유해물질은 흡입, 피부접촉, 음용 등으로 인체에 흡수되면 급성 또는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물환경보전법에서도 기준을 강화해 관리하고 있다. 특정수질유해물질 중 하나인 구리와 염화비닐은 신체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간과 신경을 손상하며, 폼알데하이드는 발암물질로 분류돼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과학적 점검 장비를 동원해 기존의 점검방법과 차별화를 뒀다. 드론을 이용해 점검인력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을 확인하고,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폐수처리시설의 밀폐여부를 확인했다.

유훈수 수질환경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으로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환경보전 의식 함양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에 활용한 드론과 열화상카메라를 본격 도입해 과학적 수질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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