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에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될까?
청라에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될까?
  • 장호영 기자
  • 승인 2019.07.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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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민관 한마음, “스마트시티와 로봇랜드 연계 지역산업 상승효과”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데이터센터를 청라국제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서구, 청라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나섰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청라 유치를 위해 7월 26일 인천경제청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인근 땅에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네이버 제1데이터센터.(네이버 홍보 영상 갈무리 사진)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네이버 제1데이터센터.(네이버 홍보 영상 갈무리 사진)

네이버는 현재 강원도 춘천시에 운영 중인 제1데이터센터의 2.5배 규모인 10만㎡ 이상의 땅에 5400억 원을 들여 2022년 상반기까지 제2데이터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애초 네이버는 경기도 용인시에 제2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전자파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후 네이버는 7월 12일부터 유치 신청을 공개 접수하고 있는데, 인천시(청라)를 포함해 지방자치단체 60곳과 민간 등 총136곳이 신청했다.

네이버는 8월 14일까지 정식 제안서를 받은 후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9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제2데이터센터 유치 시 세수 50억~60억 원 확보와 100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관련 기업 입주까지 고려하면 고용창출효과가 1000명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유치 장소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북인천 나들목(IC)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북청라 나들목 인근에 위치해있어, 하나금융타운과 더불어 ‘네이밍’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봤다. 스마트시티로의 상징적 효과, 네이버가 개발 중인 서비스용 로봇ㆍ자율주행 자동차 등과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로봇랜드 등)과 연계한 지역산업 상승효과도 기대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7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려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는 서구가 글로벌 데이터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커다란 기회이기에 지난주 국장급 간부들과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서구가 청라 유치를 위한 활시위를 당겼다”며 “시와 함께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청라 주민단체인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도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배석희 연합회장은 “유치를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있고 주민들의 힘을 모아 추진하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