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경인고속도로?송도 등 3곳에 조성 예정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도로 한가운데 버스 정류장을 두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인천 지역 내에 확대 운영된다.

시는 도시교통 정비를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확대, 폐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가로변버스전용차로 확대운영과 함께 신도시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가로변버스전용차로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일반차량으로부터 분리되는 버스전용차로가 도로 1차선에 설치된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인천에는 BRT(간선버스급행체계), GRT(유도고속차량)에 적용중이지만, 일반버스가 다닐 수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도입되지 않았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도로 폭이 넓은 신도시 위주로 ▲청라GRT(청라역~가정오거리역) ▲경인고속도로(일반화)(인하대~루원시티) ▲컨벤시아대로~독배로(송도환승센터~인하대)에 생길 예정이다.

가로변버스전용차로는 미추홀대로, 장제로, 마장로, 호구포로, 경원대로, 남동대로(남동경찰사거리~전재울사거리), 길주로에 신설된다. 반면 송림로, 경인로, 남동대로(길병원사거리~간석오거리), 인주로는 BRT전용차로 전환 등을 이유로 폐지된다.

BRT전용도로는 경인고속도로(지하화), 서곶로~지방도355호선, 제2경인고속도로, 인주로~국도42호선, 경인로~국도46호선에 생긴다.

한편, 시는 버스전용차로 현황분석과 확대방안을 검토하는 용역을 입찰하기로 했다. 8월 1일부터 6일 오전10시까지 입찰서를 받고 6일 오전 11시 개찰할 예정이며 기초금액은 9998만 6000원선이다.

교통정책과 담당자는 “도로 폭을 고려해 구도심의 도로보다는 신도심의 광역도로를 우선으로 했다”며 “중앙버스전용차로제의 효율성을 고려해 확대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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