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결제 50만 원까지 10%, 100만 원까지 6% 적용
연수구 부담 5~9% 추가혜택플러스 점포 시범운영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연수구가 인천시 캐시백 지원 한도 조정과 연계해 8월 1일부터 1인 결제액 기준 월 50만 원까지 캐시백 10%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연수e음' 카드

연수e음은 인천시가 역외소비 비율이 50%를 넘는 인천경제에 선순환 소비구조 구축을 위해 도입한 ‘인천e음’ 플랫폼을 사용한다. 연수구에서 사용할 경우 인천e음이 지급하는 캐시백 6%(국비 4%, 시비 2%)에 4%를 더한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연수e음은 지난 21일 기준 가입자 11만5000명, 결제액 392억 원을 돌파하면서 날마다 국내 지역화폐 최초?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연수구는 캐시백 지급에 한도를 정하지 않았으나, 31일 인천시가 캐시백 한도를 1인 결제액 기준 월 100만 원으로 제한하며 이와 연계에 연수구도 결제액에 제한을 두게 됐다.

연수구 관계자는 “한 달 간 사업을 분석한 결과, 보다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구매력 차이에 따른 혜택 형평성을 조정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8월부터 ‘연수e음’을 연수구 관내에서 사용할 경우 1인 결제액 기준 월 50만 원까지는 기존대로 캐시백포인트 10%를 지원하며, 100만원까지는 6%를 지원한다.

또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의 기본 목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 내 3억 원 미만 영세점포에 한해 ‘연수e음’ 이용자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혜택플러스 점포’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혜택플러스 점포’ 사업은 영세점포가 자체적으로 할인혜택으로 3~7% 부담하는 경우 연수구가 2%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혜택플러스 점포’ 사업으로 이용자는 기존 캐시백을 포함해 15~19%를 인센티브 혜택으로 누릴 수 있고, 점포는 연수구의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연수구는 ‘연수e음’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플랫폼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해 지역사랑상품권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연수e음’이 국내에서 가장 선풍적인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인기를 얻으며, 사업 연속성과 지역경제 효과를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도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해 구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연수구의회는 원포인트 추경으로 올해 사용할 ‘연수e음’ 연수구 부담분 78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연수구는 지난 23일 연수e음 지속가능성과 확정성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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