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민참여예산 소통행정분과 정책토론회
공모로 모집한 시민 30명 직접 토론에 참여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민들은 인천시의 주민참여예산제도에 참여하는게 어렵지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데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인천시가 개최한 2020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소통행정분과 정책토론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소통행정분과 정책토론회

이번 토론회는 다른 분과 토론회와 달리 공모로 모집한 시민 30명이 직접 참여했다. 토론회 진행은 2020년 시 소통협력관과 행정관리국 주제발표로 시작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과 사업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토론을 실시했다.

주제발표에서 신봉훈 시 소통협력관은 소통협력관실 2020년 예산편성 방향을 설명하며 중점추진과제로 ▲시민 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시민 중심 소통행정 구현 ▲시민과 행정이 함께 지속 가능한 협치 실현 ▲각종 단체 공익활동 지원으로 민관협치 구현 ▲조직문화 개선으로 시민 체감 혁신기반 마련 ▲주민참여 제고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꼽았다.

조태현 시 행정관리국장은 2020년 예산편성 기본방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날’ 행사 추진으로 시민 자긍심 고취 ▲특색 있는 지역 봉사활동 지원으로 나눔 문화 확산 ▲120미추홀콜센터(군?구 상담서비스 통합) 확대 운영으로 시민편의 제공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시민들이 생각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과 관련해 참가자들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부담감’, ‘사업 참여를 위해 시간을 내기 힘든 점’ 등을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다만,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 해인만큼 사업을 진행하며 상당수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다수 있었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해 토론 중인 시민들

신봉훈 협력관은 “이번 토론회가 시민이 시정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였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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