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업단지 1단계 조기정착과 2단계 사업 탄력기대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가 검단산업단지 조기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검단산업단지 ~ 검단ㆍ양촌IC 도로신설(1.86km)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30일 서구 검단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검단산업단지는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현재 1단계 분양을 마치고 2단계 사업을 준비 중이다. 검단산업단지 ~ 검단ㆍ양촌IC 도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검단ㆍ양촌IC에서 검단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도로이다.

검단산업단지는 경기도 김포 양촌산업단지, 학운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검단ㆍ양촌IC에서 양촌산업단지와 학운산업단지 연결도로는 개설돼 있는 반면, 검단산업단지와 연결하는 도로는 보상비 문제로 착공이 지연됐다.

시와 인천천도시공사는 공사 구간에 대한 보상을 완료함에 따라 착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사비 660억 원은 인천도시공사가 부담키로 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검단ㆍ양촌IC ~ 검단산업단지 연결 도로 위치(붉은 선).

검단산업단지 ~ 검단ㆍ양촌IC 도로는 길이 1.86km, 왕복6차로 도로이이며, 2022년 5월 준공예정이다.

시 도로과는 “서구 오류동과 김포시를 연결하는 보조간선도로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검단 ㆍ양촌IC를 통해 검단산업단지로 신속한 접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물동량 수송에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검단산업단지 ~ 검단ㆍ양촌IC 도로 착공으로 검단산업단지 2단계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산업단지 1단계로 225만㎡(약 68만평)을 조성해 분양을 완료했다.

인천도시공사는 2009년 단지조성 공사 착공 후 2014년 4월 준공했고, 현재 업체 520여개가 입주해 가동 중이며, 946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현재 2단계 사업(84만㎡, 25만4000평)을 준비 중이다.  공사는 2단계 산업단지 지구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개발계획 수립 후 시에 지구지정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검단산업단지 진입도로 착공으로 산업단지의 조기정착과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2단계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검단산업단지 등 서북부 지역의 경제권을 구도심과 연계해 균형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게,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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