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부터 원서 접수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원재 청장)이 공석인 투자유치사업본부장 공모를 시작했다. 인천경제청은 29일 투자유치사업본부장 채용 공고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는 전부터 투자유치본부장을 개방형으로 뽑아 인천경제청장과 투자유치에 호흡을 맞출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은 8월 9일~15일 원서를 접수하고 23일까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사진출처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개방형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와 투자전략 수립을 총괄하는 본부장이다. 임기는 2년으로 첫 임기를 포함해 총 5년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투자유치본부는 투자유치기획과와 서비스산업유치과, 신성장산업유치과로 구성돼 있다. 우선 투자유치기획과는 주로 투자유치전략을 수립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여건과 입지 여건을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서비스산업유치과는 교육, 유통, 물류, 관광레저, 금융, 의료 분야 투자유치 업무를 맡고 있고, 신성장산업유치과는 바이오, 헬스케어, ICT융합, 부품소재, 4차산업 분야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투자유치본부장 공모로 인천경제청의 지도부 공백 상태는 8월에 마무리하고 새로운 진용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청장과 차장 그리고 본부장 4명으로 구성됐다. 그런데 상반기 청장이 그만둔 상태에서 차장까지 명퇴하자 시는 유병윤 전 시의회 사무처장을 차장으로 보내 긴급수혈했다. 그 뒤 시는 7월 신임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을 임명했다.

4명인 본부장의 경우 최종윤 전 투자유치본부장이 유병윤 전 시의회 사무처장 자리로 옮기면서 공석이 됐고, 유문옥 기획조정본부장(3급)과 김학근 영종청라사업본부장(3급)은 하반기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시가 8월 5일자 전보인사로 투자유치본부장을 제외한 본부장 3명 인사를 단행하고, 8월 말 투자유치본부장 인사를 마무리하면 민선 7기 투자유치 업무를 총괄할 인천경제청 진용이 갖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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