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비 예상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시는 26일 오후 1시 20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으며, 피해 접수된 총45건의 민원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서구지역의 한 도로가 침수돼 26일 오전 9시 30분께 소방대원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인천에선 지난 25일부터 이틀 간 강화지역 불은면에 최고 151.5㎜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

시는 25일 오후 6시부터 집중호우를 대비해 시 70명과 군·구 3029명 등의 인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재해문자전광판, 5개 재난방송 등의 대시민 홍보를 진행하고 급경사지·공사자 등 인명 피해와 침수 우려지역 예찰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집계된 피해 현황을 보면, 26일 오전 10시께 연수구 청학동의 한 빌라 경계벽 토사가 유출돼 조치하는 등 총22건의 응급 복구를 진행했다. 배수 지원 4건, 주택 침수·나무 전도·토사 유실·전신주 전도 등 18건의 안전조치도 했다. 서구 오류동과 계양구 용종동 등 3개 지역의 일부 도로는 한 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주말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인천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장마전선은 일요일인 28일 이후 북한으로 올라가면서 다시 더위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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