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1만 4305건 제공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A씨(59)는 경력단절 여성으로 연금제도와 노후준비 상담을 위해 최근 국민연금공단 부평계양지사(지사장 조혜연)를 방문했다. 그는 노후에도 일을 하고 싶으나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상담사는 A씨가 보유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일자리사업에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거주하는 동 주민센터로 연계된 A씨는 며칠 뒤 부평구 희망일자리팀에서 연결해준 복지센터에 소속돼 ‘노인 가정 방문목욕’ 등 요양보호 일을 하게 됐다.

A씨는 노후와 일자리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막막했는데 고민이 한 번에 해결됐다며 정보를 제공해준 공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제공하는 ‘원스톱 노후준비 연계서비스’란 노후 준비를 상담하면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거나 과제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게 관련 지자체와 전문기관의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다. 복지서비스를 모르거나 개별적 정보 접근이 불편해 고객이 받아야할 복지서비스를 놓치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연계서비스 1만 4305건을 제공했다. 기초연금과 노인일자리 사업 등 지자체 복지서비스 18종은, 전산으로 서비스 의뢰가 가능한 온라인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주택금융공사(주택연금서비스)ㆍ서민금융진흥원(서민금융지원제도) 등 전문기관 18개 연계서비스 제공과 노후준비지원협의체 운영으로 고객이 해당 기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공단 부평계양지사 관계자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있는 센터(지사)를 방문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무료로 노후준비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주민에게 체계적이고 다양한 노후준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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