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공공성플랫폼, 지역 현안 토론회 열어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대학교 공공성플랫폼이 24일 ‘지역발전과 안전·환경 균형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인천 붉은 물 사태와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지역 현안 토론회를 열었다.

인천대 공공성플랫폼이 지역발전과 환경ㆍ안전 문제의 균형적 방안 모색 토론회를 24일 인천시의회에서 진행했다.

붉은 물 사태와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문제는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가장 대표적인 이슈다. 인천대 공공성플랫폼은 이번 토론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는 최계운 인천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적수 사태에 대해 과학화를 통한 안전망 강화 방안을 발제로 시작했다.  

이어 문준영 인천대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가 미래에너지원과 국내 에너지 보급 현황에 대해, 김철홍 공공성플렛폼 단장이 인천시 위기관리와 소통 시스템의 개선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종호 동구 수소연료전지 반대 비대위 공동대표는 “모두가 수소가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강릉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노르웨이 등에서 계속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데 누가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겠냐”라며 “시민들과 함께 제대로 된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가 신재생에너지를 더 확대하려면 잘못 끼워진 첫 단추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동구의 사태를 잘 해결해 모범적인 사례로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최혜자 물과미래 대표는 “적수 사태에서 시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지적하며 “지금도 수계전환을 하지 않겠다는 등 해결책을 계속 제시하고 있는데, 이 경우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조급하게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더 검토해서 성숙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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