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인권보호와 권리보장”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상로)은 시각장애인 인권 보호와 권리 보장을 위해 점자로 된 민원안내서 제작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시각장애인협회와 송암점자도서관에서 도움을 받아 점자 민원안내서를 제작했다고 했다. 송암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의 ‘훈맹정음’으로 일컫는 한글 점자를 창시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도서관이다.

인천경찰청은 “시각장애인협회와 송암점자도서관과 협의해 필요한 내용을 선정했다. 점자 판독이 가능한 시각장애인과 큰 글씨를 볼 수 있는 시각장애인 모두 활용할 수 있게 큰 글씨 위에 점자를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총38쪽 분량의 점자 민원안내서는 인천경찰청 산하 각 경찰서 대표번호, 경찰서 주요 민원 처리 절차, 범죄피해자 지원 안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관할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서 민원실 등 86개소와 각 구ㆍ군 시각장애인 복지관 등 9곳에 비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경찰청은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인권보호 제도와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경찰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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