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
서양음악사 시대별로 감상
8월 6~10일, 인천예술회관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2019 썸머페스티벌’을 연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식의 이 축제는 9년째를 맞았는데, 올해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예술회관 소공연장(약 480석)에서 총5회 진행한다.

현악앙상블 제이에스 스트링.
플러스 챔버 그룹.

올해에도 ‘서양음악사 시대별로 감상하기’를 주제로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해설을 함께한다. 서양음악사에 기록된 시대별 대표 작곡가들의 음악을 다양한 연주 형태로 감상할 수 있게 무대를 구성했다.

축제를 시작하는 6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태선이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현악앙상블 ‘제이에스 스트링’이 바로크음악을 연주한다. 7일에는 국내외 유명 연주단체 단원들로 구성된 ‘플러스 챔버 그룹’이 고전음악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정재원.

8일에는 인천 출신 피아니스트 정재원이 낭만음악을 연주한다. 슈베르트ㆍ쇼팽ㆍ슈만 등,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피아노 독주곡으로 구성해, 낭만주의 음악의 아름다운 색채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에는 특색 있는 연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천 콘서트 챔버’가 성악과 현악의 아름다운 앙상블을 만끽할 수 있는 한국 근대음악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10일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그의 부인 치하루 아이자와가 피아노 듀오로 현대음악가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개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썸머페스티벌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클래식 입문자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이다. 착한 관람료로 친절한 해설을 곁들인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렵고 멀게만 느꼈던 서양음악 세계에 흠뻑 빠져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 번 감상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권은 3만 원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엔티켓(1588-2341),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인천 콘서트 챔버.
듀오 비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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