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영순 할머니 편지,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장려상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의 80세 할머니가 엄마를 여의고 자신의 밑에서 잘 자라준 손녀딸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꾹꾹 눌러 쓴 편지가 제15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공모 초등3단계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차영순 할머니가 상장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ㆍ북구도서관)

장려상을 수상한 작품은 손녀에 대한 사랑과 염려를 표현한 편지형식이다. 글을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며 스스로 대견하게 느껴지고 행복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수상자 차영순(80)씨는 “공부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은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인천북구도서관과 문해교육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는 평생학습 진작과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문해교육협회가 매년 전국단위로 추진하는 행사다.

아래는 차영순 할머니의 편지 전문이다.

차영숙 할머니의 편지 (사진제공ㆍ북구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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