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9공구 화물주차장 대체부지 마련
송도8공구 폐기물 집하장 지하화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연수을) 의원이 18일 송도국제도시 9공구와 8공구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

민 의원은 송도9공구 화물차 주차장 대체부지 조성 문제 협의를 위해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관계자 등과 회의에서 ‘화물주차장 이전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인천시는 민 의원이 제안한 갯골수로로 이전은 해당공원 필요성과 인천화물연대와 기존 합의 사항 등을 이유로 대체부지록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인천시가 검토하고 있는 대체부지의 경우 내부적 의견충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역시 송도 주민 반대도 중요하지만 인천화물연대와 움직임도 예의 주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밝히며, 공사와 연대는 민 의원이 제시한 갯골수로공원부지로 이전에 대해 애초 계획한 2022년까지 조성을 하면 수용하겠는 의사를 표했다.

민경욱 국회의원

민 의원은 “인천시는 현재 부지에 조성 입장을 고수하지만 말고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합리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며 “화물차 주차장 부지 이전문제는 결국 정책결정권자인 박 시장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송도8공구 생활폐기물 집하장 지하화 결정에 대해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에게 주민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경제청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청은 주민 요구 사항인 ▲지하 집하장 최신 설비 적용 ▲지도 상 8공구 쓰레기 집하장 표시 삭제 ▲집하장 지상에 특화 공원 조성 ▲사업시행 전 경제청-연수구청-입주민 3자 협의체 구성을 수용했다.

다만, 경제청은 주민요구사항 중 주민센터 신설은 바닥 면적와 민민갈등 우려 등으로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어린이집이나 도서관 등 합당한 공공시설의 경우 용도 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의원은 “지지부진했던 생활폐기물 집하장 조성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준 주민들 경제청의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관과 주민이 함께 의논하고 소통하면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꼭 필요한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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